진해맛집/진해군항제 가서 한숨 돌릴 때 들리면 좋은 팥디저트 맛집, 팥이야기 진해점

얼마 전에 진해여행 다녀왔어요. 앞으로 엄청 예뻐질 진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직 꽃 소식이 없는데 곧 벚꽃의 축제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해군항제 가서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고 당 떨어진다면 바로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한숨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진해는 근대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요. 1920년대 세워진 집들인데요. 이 집도 그런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래된 가게예요. 흐린 날이었는데 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멋지네요. 팥이야기 들어가 봅니다.

외관처럼 고풍스러운 내부가 나타납니다. 짙은 나무색과 낡은 테이블, 소품들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고요한게 시간여행을 온듯합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2층은 단체석이네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니 참고하세요. 조명도 독특해서 이 가게의 분위기를 완성시키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먹으면 안 맛있을 수 없을 거 같아요. 메뉴판 볼게요.

메뉴판도 가게 분위기와 딱 어울립니다. 팥빙수와 단팥죽, 대추차, 쌍화차, 커피 종류도 있습니다. 팥디저트 맛집이니까 팥빙수(5,000원)과 단팥죽(5,000원)을 주문했어요. 가격을 보니 1인분인 것 같습니다. 

 

접시도 그릇도 레트로 합니다.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자리에 앉아있으면 가져다주십니다. 따뜻하고 시원한 팥 디저트는 어떤 맛일까요. 우리가 아는 단팥죽과 팥빙수인지 궁금해집니다.

단팥죽은 적당히 달아요. 팥이 씹히는데 씁쓸한 맛이 하나도 없네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저 위에 떡은 찰떡인데요.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2개가 올려져 있는데 맛나게 먹었습니다. 팥빙수도 좋아요. 위에는 얼음이고 아래는 우유빙수네요. 위에 유자향의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상큼합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팥도 맛있습니다. 옛날 팥빙수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가미된 세련미도 있어요. 크기도 적당해서 디저트로 성인 1인이 먹기 딱 좋습니다.  

테이블 위에 이렇게 귀여운 메뉴판이 있습니다. 책모양이어서 펼쳐보면 안에 메뉴가 적혀있어요. 소품들이 분위기를 완성 키는 것 같습니다. 진해여행, 진해군항제 오시면 들려보세요. 아주 특별한 휴식시간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편백로 18-2
연락처: 010-4922-5403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 주말 11:00-18:00 (휴무 2,4주 수요일)
주차: 없어요. 근처 골목에 세우거나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 팥이야기 창원점, 하동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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