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달 적금을 시작했었어요. 이제 만기가 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은 한 달 동안 매일 자동이체 없이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저축 상품입니다. 한 달 동안 매일? 가능할까 하면서 시작했어요. 물론 알림을 보내주긴 합니다. 그래도 잊어버릴 수 있는데 괜찮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참여했습니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매일 납입하기
금액은 매일 1만원으로 정했습니다. 매일 1만 원씩 한 달 동안 납부하면 31만 원이 되는 겁니다. 우선 첫 번째 미션은 매일 참여하기! 이 미션은 지켰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바로 핸드폰을 찾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때 처음 만지는 즉시 바로 카카오뱅크를 열고 적금을 넣었어요. 그러면 춘식이가 팍 폭죽을 터트리면서 내일 만나자고 합니다. 그 화면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자는 얼마 받았는데?
그렇게 한달을 넣었더니 마침내 만기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31만 원을 찾게 되었어요. 이자는 얼마였을까요? 연이자 7%였어요. 꽤 많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거였고요. 세금 제하고 이자는 811원이었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이자를 계산해보지도 않고, 7%면 시중이 자보다 높으니까 좋다고만 생각한 저를 탓해야겠지요? 이자는 대부분 0.1%였지만 어떤 날은 보너스 우대 금리를 주기도 하더라고요. 만기 이자가 실망스럽지만 한 달 동안 잘 진행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혹시 누가 한달적금을 들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한 달 적금 최대 금액이 3만 원입니다. 3만 원을 31일 동안 매일 납입하면 930,000원이 되지요. 이 돈은 액수를 떠나 자신의 성실함을 증명하는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 없이 한 달 동안 매일 입금하는 방식 자체가 도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고, 일상의 작은 도전이라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우리의 삶이 그렇게 다이내믹하지 않잖아요. 매일 아침 저축의 즐거움을 누리고 목돈도 모으고 이자도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분명합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 작은 성실함으로도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저축 방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