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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느꼈던 충격과 감동이 노벨문학상으로 이어지다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by 날씨안녕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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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쁜 소식이 들려서 글을 씁니다.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작가 중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탈것인가는 늘 관심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고은시인이 거론된 적이 많았는데 마침내 수상자가 나왔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4년 10월 10일 스웨덴의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000년 고 김대중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탄 이후에 두번째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역사적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한강 작가는 소설가 한승원씨의 딸로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9살 때 서울로 올라왔고, 대학 졸업 후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005년  당시까지 최연소 나이로 이상문학상(단편 ‘몽고반점’)을 수상하였습니다. 2016년 5월 ‘채식주의자’(2007)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2024년 3월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메디치상 심사위원단은 한강 작가를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다”며 “작가의 책이 출판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된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역사적 비극,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삶의 고통과 비극을 끝까지 탐구해 온 작가는 이제는 역사소설을 그만쓰고 개인적인, 생명에 대한 소설을 쓰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녀의 차기작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인의 평균 독서 시간은 평일 18.5분, 휴일  25분입니다. 예전보다 독서 인구가 많이 줄었다는 건 통계를 보지 않아도 느껴집니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문학의 위상을 생각하며 책 읽는 우리나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관련 통계자료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2738

 

 

작가 프로필

한강

1970년 겨울에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알라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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