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점을 뺐어요. 레이저 시술도 받으면서 피부과를 꽤 한참동안 다녔지요. 난생 처음 피부과에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귀찮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그때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바로 '선크림 잘 발라라' 입니다.
선크림 잘 발라라
의사 선생님도 간호사도 피부관리사도 모두 다 이 말을 했어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요. 그래서 열심히 발랐지요^^ 그 덕에 아직까지 피부상태는 양호합니다. 올 여름 더위를 거치면서 피부관리와 선크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선크림 또는 자외선차단제의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잘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이런 저런 지식을 총 동원하여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자외선차단제라고 용어로 통일할게요.
자외선 차단제는 왜 발라야 하나요
우리는 햇볕 없으면 살수없어요. 그래서 햇볕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강렬한 햇볕으로 자외선도 강해지는데 올 여름의 무더위에 피부는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자외선 차단제는 말하자면 피부를 보호하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F란 무엇일까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때, SPF 숫자를 보라고 합니다. 이 숫자가 중요하다는데 저는 들어도 자꾸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무조건 높은 숫자가 좋을까요.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차단 지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SPF는 태양광 중 피부를 빨갛게 만들고 화상을 입히는 주범인 UVB(자외선B)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보호해주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에요. UAB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입히는 주범이에요. 그래서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SPF 30 제품은 SPF 15 제품보다 UVB를 더 많이 차단해줍니다.
UVA와 UVB는 뭔가요
알아보다보니 자외선A와 B를 정확하게 알아야 잘 차단할 수 있을거 같네요. 옆길로 새서 잠시 알아볼게요. 자외선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UVA, UVB, UVC. 이중에 우리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와 UVB에요. 표로 설명해드릴게요. 이렇게 보니,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두가지 자외선을 다 차단하는게 중요한걸 알 수 있습니다.
구분 | UVA | UVB |
파장 | 길다 | 짧다 |
침투깊이 | 깊다 (진피층) | 얇다 (표피층) |
주요 영향 | 주름, 색소, 침착, 광노화 | 일광화상, 피부암 |
차단 | PA지수 | SPF |
특징 | 유리창 통과 가능, 일정하게 도달 | 오존층에 흡수, 여름철에 강함 |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 선택시 SPF와 PA 지수를 함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SPF: UV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PA: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PA+, PA++, PA+++, PA++++ 로 표기)
집에 있는 썬크림을 보니 이렇게 적혀있네요. 괜찮은 제품같네요. 저는 SPF 숫자만 봤는데, PA도 꼭 챙겨야겠습니다.
보통 일상생활시에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좋고, 야외활동시에는 SPF 50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PA 지수도 확인하시구요.
여름이 이제 가려고 하나 봅니다. 오늘은 바람이 좀 선선하네요. 그래도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우리곁에 있는거 아시지요?^^ 자외선 차단제 꼭 챙겨 바르시기 바랍니다.
다음시간에는 자외선차단제 종류,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해 살펴볼게요. 어떤 날씨에도 피부를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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