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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밀양 명례성지>고즈넉한 천주교 성지에서 묵상하는 겨울여행

by 날씨안녕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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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은 아닙니다.

그러나 겨울만의 매력과 멋이 있어서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밀양, 낙동강가에 위치한

명례성지에 다녀왔어요. 

 

겨울의 쓸쓸함과 침묵 속에서 

여행의 참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밀양 명례성지

 

명례성지에 들어서며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숙연해졌어요.

돌로 만든 모자상이 따뜻하고 멋집니다.

천주교 성지인 명례성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왼쪽으로 낙동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잔디에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둘러서 있네요.

 

오른쪽 언덕 위에 성모승천 성당이 보입니다. 

기와가 올라간 작은 성당, 마당에는 성탄절 

예수님 탄생 구유가 만들어져 있고, 

종탑이 있는 마치 한 장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성모승천성당 (명례성당)

 

미사를 볼 수 있는 작은 성모승천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원래 1896년에 설립된

명례성당입니다.

경남 지역 첫 번째 천주교회라고 해요.

1928년 건물을 지었는데 1936년 태풍 때

파괴되었고, 그것을 1938년에 축소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에 몇 개 없는 오래된 형태로 초기

천주교회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복자 신석복 마르코 생가터와 성당

 

성모승천성당 옆으로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건축물이 있어요.

이곳은 병인박해 때 순교한 복자 신석복 마르코의 생가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는 누룩과 소금 장수였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대구에서 순교했다고 해요.

그의 생가터에 순교를 기리기 위한 성당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성당의 멋진 분위기와 성당 지하에 모신

순교자의 유해까지...분위기에 압도당합니다.

 

종교를 떠나 신념을 지킨 한 인간의 존엄함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근처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깊은 침묵 속에서 삶을 들여다보기

좋은 곳입니다.

 

 

주소: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안길 44-3
연락처: 055-391-1205 (미사 시간 등은 문의하고 가세요)
주차: 성지앞에 주차장 있어요

 

☞ 명례성지 카페

https://cafe.daum.net/myungrye

 

명 례 성 지

순교자 신석복,마르꼬 님의 순교신앙이 살아 숨쉬고 있는 믿음의 고향, 명례성지 카페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명례성지조성추진을 위해 마음을 모은 후원을 기다립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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