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맛집/창원가로수길 인기 쌀국수집 포숑

창원 가로수길에 가을이 왔네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멋진 가을을 뽐내고 있어요. 멋집 습니다. 가을이 이렇게 깊어가네요.

 

멋진 가로수길을 즐기려면 속이 든든해야겠지요?^^ 바로 밥먹으러 갑니다. 맛집을 찾다가 추천받아서 베트남 쌀국숫집 '포숑'에 갔습니다. 약간 흐릿한 가을에 잘 맞는 메뉴입니다. 가보시지요~

 

 

많은 가로수길 가게들처럼 옛날 2층 주택을 개조한 곳입니다. 옛날 이모님 댁에 저런 모양이었었는데, 그립네요. 호랑이문양이 무섭기보다는 귀엽게 느껴집니다. 코카콜라 파라솔과 차양이 포인트가 되는 듯해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내부는 약간 어둡고 앤틱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전 안 가봤지만 베트남식당 비슷하다고 합니다. 나무가 많고 붉은색 장식이 많이 있네요.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정감 있게 느껴지네요.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내부에 사람이 제법 많아요. 보통은 웨이팅을 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내부에선 촬영 못해서 밖에 있던 배너 올립니다. 주문은 테이블에서 키오스크로 하면 돼요. 베트남 대표 음식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소고기쌀국수, 해산물덮밥, 분짜를 주문했어요. 분짜에 대한 칭찬이 많더군요.기대됩니다. 

 

소고기쌀국수는 우리가 아는 그맛이에요. 국물이 진하고 면발이 부드럽네요. 고기도 넉넉히 들어 있어요.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해산물덮밥은 밥 위에 바삭한 계란프라이와 마늘 후레이크가 올라가 있네요. 해산물도 넉넉히 들어 있구요. 저는 약간 매웠어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맵습니다.

 

분짜는 정말 맛있네요. 우선 야채가 싱싱합니다. 이런저런 재료가 섞여 있는 경우에 야채 상태가 나쁜 경우도 있던데 야채가 싱싱해서 좋았어요. 상추도 같이 줘서 고기를 싸먹을수도 있고요. 소스가 시원하고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도네요. 국수를 담가서 고기랑 야채랑 먹으니 맛나요. 고기와 짜조도 맛있었어요. 다만 제 입맛에는 너무 간이 강해서 그게 좀 안 좋더라고요. 아마도 야채랑 국수를 같이 먹으라는 뜻이겠지요. 간이 세긴 하지만 맛있네요.

 

필요한 소스등은 자율적으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한끼 잘 먹고 일어섭니다. 가로수길에서 베트남국수를 먹고 싶다면 가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다는 점, 간은 대체로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네요. 가을날 가로수길을 즐기면서 먹은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주소: 창원시 성산구 용호로 109
연락처: 055-261-8887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차: 따로 주차장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