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3막 티저 영상과 포스터, 사진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어요. 저도 예고편을 보면서 3막을 예상해보았습니다. 관식과 애순의 이야기는 금명의 이야기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중심은 금명이 되겠지요. 그래서 금명의 삶을 중심으로 3막을 예상해봅니다.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 어서 3월 21일이 되길 기다리면서 몇 자 적어봅니다.
포스터의 뒷모습은 누구일까?
양금명의 남편은 누구일까가 가장 궁금한 점인거 같아요. 공개된 3막 포스터엣 주인공 3명 이외에 인사하는 남자의 뒷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이게 누구일까요? 금명이와 사귀던 영범일까요? 아니면 특별출연을 예고한 배우 김선호일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포스터속 인물은 영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빠 관식의 표정 때문입니다. 모든 아빠들은 사위를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지요^^ 자기 딸을 데려가는게 영 미덥지 못한게 모든 아빠의 마음일거 같아요. 그래서 관식의 표정은 애순이나 금명이의 표정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8화에 보면, 기숙사앞에서 금명을 기다리는 영범에게 금명이와 사귀지 말라는 말까지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금명이한테 여덟번 차였다는 이야기를 하는 영범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다가 마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식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런 관식의 표정이 포스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스터의 주인공은 영범이라고 느껴집니다. 아마도 금명의 부모에게 첫 인사를 하러 오는 남자친구는 영범일것입니다.
금명은 누구와 결혼할까?
포스터에 등장하는 남자의 뒷모습은 영범이지만 금명의 남편은 영범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뇌피셜은 이렇습니다. 영범과 금명은 서로 좋아하는 것은 맞습니다. 영범이 군대갈때 기차역에서 둘이 우는 장면이나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금명이 영범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둘은 서로 사랑하고 연애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포스터에서도 뒷모습이 영범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스틸사진을 보면 저는 금명이 영범과 결혼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세사람이 밥먹는 분위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또한 관식과 영범의 아빠로 보이는 박금명씨가 악수하는 장면이 스틸사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상견례 자리로 보입니다. 그때도 보면 관식이는 주눅든 듯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라면 상견례 자리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거고 금명은 그런 무시와 불편을 감수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4화에서 금명과 영범 엄마가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 욕심해는 것도 허기 아니냐고 비꼽니다. 장차 차관집 며느리가 될건데 무슨 일을 하냐고 말합니다. 영범이가 능력있는데 그 처가 왜 밖으로 나도냐고 합니다. 영범이와 결혼하려는 금명을 깔보면서 개천에서 용난 사람을 비하하는 발언을 합니다. 그때 금명이 영범엄마에게 말합니다. '자기도 능력이 있고, 맏딸이라서 벌어서 집 챙기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냥 취직은 성에 안차고 사장까지 다 하고 싶다며, 그게 부끄러운 마음은 아니지않냐고' 합니다. 그리고 영범과 전화로 다투는 상황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금명은 차관집 며느리보다는 부모님들 돌보는 맏딸로 살것 같습니다.
금명이 결혼을 생각하는 자세
금명은 영범 엄마에게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결혼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금명은 87학번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그 시대는 엄마 애순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가진 시대입니다. 금명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영범 엄마에게 맞추면서 결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금명이가 일본 유학을 가면서 비행기 안에서 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그때 아이유가 진짜 운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한 부모를 알기에 펑펑 울면서 가는거지요. 그런 부모에게서 자란 금명이 자신을 무시하고, 친정부모를 무시하는 영범 엄마를 받아들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 시대의 여성은 참고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능력을 가진 금명은 영범을 좋아하지만 사랑만을 선택하는 삶은 살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김선호 배우가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 남자와 결혼을 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금명의 결혼식 장면에서 아버지 관식의 손을 잡고 그렇게 울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 애순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순은 능력이 없었지만 금명은 개인 능력도 뛰어나니 더욱 그럴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명은 애순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것 같습니다. 애순이나 관식의 고운 심성은 받았지만 삶을 살아가는 것은 조금 더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3막으로 가면서 애순과 관식의 시대에서 금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3막을 상상하다보니 더욱 보고 싶네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어떤 이야기이든 그 시대를 살았던 부모님과 자식세대는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3월 21일을 기다하며 저의 상상을 마치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3막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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