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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폭싹 속았수다 4막 예고, 금명의 결혼과 애순의 노년

by 날씨안녕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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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장안을 화제로 몰아넣었던 '폭싹 속았수다'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4막 예고편도 나왔고, 스틸 사진들도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2막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처음부터 여러 번 정주행 하고 있어요. 어찌 보면 뻔한 부모세대의 이야기이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드는 힘이 엄청나다고 느껴져요. 연기, 연출, 음악 등이 모두 좋아서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막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한번 예상해 볼게요. 순전히 뇌피셜이지요^^ 

 

◈4막 예고편

 

금명의 결혼

예고편의 시작은 금명의 결혼식 장면입니다. 금명의 빨리와 소리 이후에 영범이가 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오네요. 그래서 좀 헷갈리는데 이게 연결된 장면이 맞을까 싶어요. 저는 영범이 차에서 웃으면서 내릴 수 없을 거 같거든요. 금명이 기쁘게 부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고 영범도 결혼식에는 참석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관식이 금명을 응원하며 결혼식장으로 걸어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남편은 충섭이구요.

 

그전에 충섭이 제주에 와서 식구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그게 3막의 포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4막 예고편에 바다에 고기 잡으로 나간 관식이 '어디 잡혀도 꽁치가 씨'라는 대사가 있는데요. 그건 충섭의 조건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딸바보 관식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일 것 같습니다. 횟집에서 술 마시는 장면도 나오지요. 거기서 충섭이 넘어지는 모습도 나오는데요. 충섭은 술도 잘 마시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고, 그건 금명에게는 나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식장에서 분홍색에 꽃무늬가 있는 한복을 입고 앉아있는 애순의 모습이 나옵니다. 금명은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건 아래 적겠지만 애순이 금전적 사고를 일으키는 게 아닐까 싶고, 그때문에 결혼을 안하겠다는 말을 하는거 같아요. 그러나 충섭의 노력에 감동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고, 금명이는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막에서 나왔던 충섭엄마도 금명이를 도와주는 응원군이 될 거 같고, 충섭도 그림을 그려서 나름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순의 사고

예고편에 보면 2000년이 시작됩니다. '새천년이 오고 있었고 우리는 저마다 사고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서 누군가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애순이 나옵니다. 바로 다음 장면은 울면서 걸어가는 양은명이고요. 다음 장면은 금명이 '나 지긋지긋해'라고 소리치는 장면입니다. 부현숙이 '나 돈달라구. 돈'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저는 이 모든 장면을 통해서 애순이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서 뜯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투자를 했거나 빌려줬는데 이것을 못 받게 되면서 사고가 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양은명이 당사자를 때리거나 해서 유치장에 갇힌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은명이 '모르면 이제 자식들한테도 물어'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엄마의 일처리에 대해 타박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통해 애순이 돈에 관한 사고를 쳤고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애순의 병과 노후

애순은 병을 얻게 되나 봅니다. 처음으로 '뭐가 그렇게 바빠'하며 화를 내는 관식이 나오고, '미안해' 하면서 병상 침대를 쫓아가는 금명, 나는 *새끼야 하는 은명 등의 모습이 나옵니다. 애순이 병을 얻었지만 자식들은 자기 사느라 바빠서 잘 챙기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 과정이 좀 나온 후 말년의 애순은 치매를 앓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1화 첫 장면은 양로원입니다. 거기서 그림을 그리는 애순이 나오지요. 바다를 색칠하면서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마도 치매를 앓아서 요양원에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옆에 관식이 없는 것으로 봐서 관식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순이 누워서 자는 손녀에게  '할머니 딸 좀 잘 지켜줘'라고 합니다. 금명의 딸은 아닐 것 같고, 은명의 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이 없어질 자기를 보면서 누군가에게 금명을 부탁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 대사에 나오는 '애물단지, 애물단지 하나가 속에 콕 박혀가지고'라는 대사처럼 금명과 은명, 먼저 간 동명이 그들의 가슴속에 콕 박혀서 그들의 인생을 지배해 온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부모는 그런 애물단지를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살고 평생을 애달파하지요. 자식은 결코 그 마음을 알 수 없구요. 어쨌거나 애순과 관식이 보여줄 인생의 겨울이 궁금하네요. 오는 3월 28일 금요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그때 또 줄거리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 넷플릭스 홈페이지

 

폭싹 속았수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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